북아프리카 서쪽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섬의 화산폭발로 수천 명이 대피하고 주택이 약 100채 파손됐습니다.
현지시간 20일 기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지역 당국이 밝혔습니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당국자들은 용암이 저녁쯤 해안에 다다르면서 폭발과 유해한 가스 구름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화산 활동이 며칠간 더 이어질 가능성도 제시했습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전날 라팔마에 도착해서 주민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팔마섬 쿰브레 비에하 국립공원 '카베사 데 바카' 구역에선 현지 시간 19일 오후 화산이 폭발하면서 용암이 공중 수백미터 높이로 솟구쳤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