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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의 '한가위 선물'…LPGA 시즌 2승

<앵커>

고진영 선수가 미국 LPGA 투어 우승으로 국내 팬들에게 반가운 한가위 선물을 했습니다.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고진영의 7번 홀 8미터 버디 퍼트가 내리막 경사를 타고 홀 속으로 떨어집니다.

도쿄올림픽 후 국내에서 훈련하며 퍼터를 교체한 고진영은 1달 반 만의 LPGA 투어 복귀전에서 경쟁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전날 경기가 폭우로 취소돼 54홀 대회로 축소됐는데 고진영은 날카로운 퍼팅감으로 3타를 더 줄여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로 4타 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시즌 2승이자 투어 통산 9승째입니다.

축하 샴페인 세례를 받은 고진영은 현지 인터뷰에서 "국내 팬들께 한가위 선물을 드리게 돼 영광" 이라면서, 특히 부모님과 함께 해 더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고진영/세계랭킹 2위·LPGA 통산 9승 : 올해 부모님 앞에서 2승을 했어요. 앞으로 3개 대회도 함께 하실 텐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시죠.]

한국 선수들은 올해 LPGA 투어에서 4승째를 따냈습니다.

박인비와 김효주가 1승씩 거두었고 고진영이 혼자 2승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미국의 넬리 코다에게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내줬던 고진영은 이번 우승으로 코다와 세계 1위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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