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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잊은 접종센터…"10월 말쯤 70% 접종 완료"

<앵커>

명절 연휴에도 백신을 맞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백신 접종에 속도가 빨라지면서 정부는 다음 달 말이면 접종 완료율이 7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보도에 박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안산의 예방접종센터입니다.

접종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외부 대기실은 꽉 찼고, 센터 안에서는 접종이 한창입니다.

이곳은 하루 평균 1천 명 이상 백신을 접종하는 예방접종센터인데요, 추석 연휴라 숫자가 조금 줄었지만, 760명 가까운 시민들이 백신을 맞았습니다.

쉴 수 있는 연휴를 활용해 백신을 맞으러 온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진수/1차 접종자 : 추석 연휴라 이제 일도 쉬고 하니까, (백신) 맞고 집에서 푹 쉬다가 출근하러 가면 되겠다는 생각에 (연휴에 맞게 됐습니다.)]

의료진과 직원, 봉사자들은 연휴도 반납하고 접종에 힘쓰고 있습니다.

[손혜선 팀장/안산 상록구 예방접종센터 : 9월, 10월은 주 7일 연속으로 운영하고요. 연휴 중에는 추석 전날과 당일 쉬고 나머지는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 전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한 만큼, 앞으로 접종 완료율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현재 접종 완료율은 인구의 43% 수준으로, 60세 이상 고령층만 보면 86%에 해당합니다.

잔여 백신을 예약해 2차 접종을 예정보다 앞당겨 맞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전해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 : 18세에서 49세 연령층 (1,976만 명) 2차 접종을 안정적으로 진행한다면 10월 말까지 전 국민의 70% 수준에 대한 접종 완료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습니다.]

접종 속도전을 위해 정부는 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할 계획인데,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이라 신중한 접근도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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