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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 · 귀경길 '얌체족' 꼼짝 마…위반 차량 49건 단속

<앵커>

고향 가는 길, 나들이 가는 길, 방역 수칙은 물론 교통 법규도 잘 지키는 게 좋겠습니다. 경찰이 암행 순찰차에 헬기까지 동원해서 전용차로 위반 같은 불법 얌체 운전 단속하고 있습니다.

한승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휴 첫날인 어제(18일) 영동고속도로.

승용차 1대가 버스들 틈에서 전용차로를 내달립니다.

경찰 헬기가 지상 단속 차량에 위반 사실을 알리고,

[단속 경찰 : (암행 둘 영동선에 있죠?) 영동선 43.8K 진행 중입니다.]

직접 카메라를 조작해 번호판을 확대 촬영합니다.

연휴 고속도로 얌체족 집중단속

일반 승용차로 위장한 암행순찰차도 단속에 동원됐습니다.

[단속 경찰 : 전방 2백 미터에 비상주차대 있습니다. 앞으로 쭉 가세요. 주말이고 연휴이기도 하기 때문에 버스전용차로가 시행되고 있어요. 전용차로 위반이신 겁니다.]

[(위반 차량 : 얼마인가요?) 단속 경찰 : 범칙금은 6만 원, 벌점도 30점 부과되고요.]

연휴 고속도로 얌체족 집중단속

짙은 선팅을 한 채 버스전용 차로를 달리던 승합차도 단속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단속 경찰 : 현재 6명이 안 되기 때문에 위반이십니다. 면허증 주시고요.]

[조용진/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경위 : 차가 너무 가라앉아 있거나 그럼 사람이 많이 탄 거죠. 그렇지 않은 차량을 따라가면서 지켜보거나, 선팅이 진한 차들은 다리 밑이나 교각 밑이나 잠깐 어두워졌을 때 안에 승차인원이 보이거든요.]

어제 하루 경기 남부 지역에서만 버스전용차로 위반 42건 등 모두 49건의 교통법규 위반 차량이 단속됐습니다.

백신을 맞은 사람이 늘고, 사적 모임 제한도 어느 정도 풀리면서 전국의 차량 교통량은 지난해 명절보다 7.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찰은 단속 인력과 차량을 대폭 늘려 다음 주 수요일까지 집중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연휴 기간 버스전용차로제는 경부고속도로 한남에서 신탄진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신갈과 호법 구간에서 아침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시행됩니다.

도로 공사는 추석 전날인 내일 아침부터 귀성 방향 정체가 시작돼 정오쯤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태, 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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