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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시즌 첫 득점·멀티골 폭발…부상 우려 지우고 '펄펄'

황의조 시즌 첫 득점·멀티골 폭발…부상 우려 지우고 '펄펄'
프랑스 프로축구 지롱댕 보르도의 황의조(29)가 시즌 첫 득점을 포함해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을 첫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황의조는 프랑스 생테티엔의 조프루아 기샤르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리그1 6라운드 생테티엔과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과 결승 골을 책임지며 보르도에 2대 1 승리를 안겼습니다.

정규리그 개막전에 결장한 뒤 마르세유와 2라운드부터 계속 선발 출전해온 황의조는 개막 6경기, 출전 5경기 만에 시즌 첫 골을 신고했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생테티엔을 상대로 시즌 첫 득점을 올려 이 팀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습니다.

부상에 따른 경기력 저하 우려도 불식했습니다.

황의조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여파 탓인지 시즌 초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였고, 지난 9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돼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정을 소화하면서는 컨디션 저하로 레바논과의 두 번째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소속팀 복귀 뒤에는 지난 5라운드 후반 18분 경기 도중 피로 누적에 따른 허벅지 근육 통증으로 교체돼 우려를 키웠습니다.

그러나 황의조는 폭우 속에서 열린 이날 생테티엔전에서 펄펄 날았습니다.

전반 7분 야신 아들리가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황의조는 이후에도 기회만 나면 슈팅을 날리며 보르도의 공격을 이끌었고, 후반 28분 동점 골을 허용하자 7분 뒤 다시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레미 우댕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골 지역 왼쪽 사각에서 왼발 논스톱 슈팅을 날려 멀티 골을 폭발했습니다.

황의조가 보르도에서 멀티 골을 넣은 것은 지난 3월 14일 디종전(보르도 3-1 승) 이후 6개월 만입니다.

보르도는 황의조 덕에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사슬을 끊어내고 시즌 첫 승리를 거뒀습니다. 

(사진=보르도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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