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부터 곳곳 정체 시작…"오후 4∼5시쯤 절정"

<앵커>

추석 연휴 둘째 날인 오늘(19일) 이른 아침부터 교통 정체가 시작됐습니다. 정체는 갈수록 심해져서 늦은 오후에는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도로 상황 한소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에서는 새벽부터 정체구간이 생겼습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한남나들목 근처는 일찌감치 정체가 시작됐고 대왕 판교나들목 근처도 흐름이 더딥니다.

영동선 강릉 방향 군포나들목 인근에도 차량이 늘었습니다.

새벽 6시에 출발하면 요금소 기준으로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4시간 50분, 광주는 3시간 50분, 강릉 2시간 40분이 걸릴 걸로 한국도로공사는 전망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오늘 전국 교통량 415만 대로 내다봤습니다.

귀성방향 정체는 오후 4~5시 절정에 달한 뒤 저녁 8시~9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귀경방향은 오전 11시~12시쯤 정체가 시작돼 오후 3~4시쯤 절정에 달한 뒤 저녁 6~7시쯤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연휴 고속도로 귀성길은 추석 하루 전인 내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모레 오후에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가 끝나는 22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방역을 강화합니다.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 실내 매장에서는 좌석 운영이 금지됩니다.

또 안성과 이천, 화성 등 휴게소 9곳에서 임시 선별 검사소가 운영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