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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꾸는 어린이 과학자…놀라운 발명의 비결

<앵커>

지난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어린이'로, 어린이 과학자로 유명한 기탄잘리 라오를 선정했습니다. 수질오염을 분석하는 키트와 사이버 폭력 방지를 위한 앱을 개발하는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기 때문인데요.

국내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라오를 이주상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15살 고등학생 기탄잘리 라오가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게 된 건 지난 2014년 미국 미시간주 플린트시에서 발생한 상수도 오염 사태였습니다.

당시 9살이던 라오는 스스로 나서야겠다고 생각하고, 수질 오염원을 탐지해 그 결과를 휴대폰으로 보내는 탄소나노튜브 키트를 개발하게 됩니다.

[기탄잘리 라오/타임 선정 2020 '올해의 어린이' : 우리 모두는 매일 마시는 물의 성분에 대해 정확히 알고, 맑은 물을 공급받을 권리가 있어요.]

마약 중독 여부를 진단하는 장비와 사이버 폭력 방지를 위한 인공지능 앱을 개발하는 등 과학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졌습니다.

[기탄잘리 라오/타임 선정 2020 '올해의 어린이' : 지구환경의 문제를 해결하고 사람들을 돕는데 과학 기술을 적용해봤어요. 과학을 사회적 변화의 촉매제로 활용한 것이죠.]

시사주간지 타임이 지난해 처음 선정한 '올해의 어린이'로 라오를 뽑게 된 이유입니다.

라오는 자신이 가진 비전을 다른 어린이들과 공유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습니다.

[기탄잘리 라오/타임 선정 2020 '올해의 어린이' : 세상을 바꾸기 위해선 호기심과 추진력만 있으면 되는데, 우리는 모두 이미 갖고 있어요. 이제 그것을 찾아내서 발전시켜야 할 때가 된 것 같아요.]

피아노와 펜싱이 취미라는 라오는 K-Pop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습니다.

[기탄잘리 라오/타임 선정 2020 '올해의 어린이' : 방탄소년단 노래라면 모두 시작하자마자 3초 안에 어떤 노래인지 알 수 있다고 자부해요.]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정성훈, 영상출처 : Time, 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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