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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DA 자문단 "추가접종 65세 이상 · 취약층만"

<앵커>

부스터 샷, 즉 접종 완료자에게 추가 접종하는 방식을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인데, 일단 미국 자문단은 전체가 아니라 65세 이상 고령층 같은 취약층에만 접종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 최종 결정에 따라서 우리 추가 접종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 FDA 자문위원회가 권고한 부스터 샷, 즉 추가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자와 의료 종사자 등 취약층입니다.

애초 미국 정부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 8개월이 지난 모든 사람에게 추가 접종을 하기로 계획했는데, 이 방침에 제동을 건 겁니다.

자문위는 접종 6개월이 지난 16세 이상 전원에 부스터 샷을 놓는다는 화이자의 신청안을 놓고 표결했습니다.

결과는 16대 2 부결, 전 연령대 추가 접종의 효과와 안전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는 게 이유입니다.

[필 크라우스/미국 FDA 백신심사국 부실장 : 문제 가운데 하나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과 관련해 논의되는 많은 데이터가 다른 전문가들이나 FDA의 검토를 받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번 자문위 권고에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그간 FDA는 이들의 권고를 대부분 수용해왔습니다.

FDA가 최종 결정하면 우리 추가 접종 계획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접종을 완료하고 6개월이 지난 사람들에게 추가 접종 시행을 권고하고, 고령층 등 면역 저하자 등은 6개월 이전에도 추가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접종 허가 연령층을 구분하지는 않았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지난달 30일) : 추가 접종에도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입소자·종사자와 코로나19 확진자를 진료하는 병원 등 고위험군부터 추가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고….]

정부는 이달 안에 추가 접종 대상과 시기 등 세부 계획을 확정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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