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비닐봉지 하나씩"…최재형 "제게는 비단주머니"

당내 대권주자들과 회동에 나선 이준석 대표가 오늘(18일)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만났습니다.

이 대표는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최 전 원장과 냉면으로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

이에 앞서 지난 12일에는 원희룡 전 제주지사, 어제는 유승민 전 의원과 만났습니다.

이 대표는 최 전 원장의 최근 캠프 해체 선언에 대해 "캠프를 어디까지 비우나 했는데 실무진은 다 남아있더라"라고 인사하면서 비운 만큼 채워도 된다, 오세훈 시장도 그렇게 했다고 격려했습니다.

또 TV 토론을 잘했다는 소문이 있다며 호평했습니다.

오찬 후 기자들을 만나서는 "모든 후보자에게 공평하게 비단 주머니는 못 드려도 비닐봉지 하나씩은 드리고 있는 느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원장은 "비닐봉지라고 했는데, 저에게는 비단 주머니인 것 같다"며 "앞으로 정치를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고민하고 있을 때 "입당 후 부인이나 장모에 대한 공격이 들어오면 비단 주머니 세 개를 주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