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에서 노모·아들 부부 등 3명 숨진 채 발견

전남 장성의 한 주택에서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18일) 오전 10시 30분쯤 전남 장성군 삼서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74살 여성 A 씨와 55살 남성 B 씨, B 씨의 아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사망자 모두 외상은 없었으며 집 안에서 흉기나 독성 물질 등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대전에서 출발한 B 씨 부부는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새벽 4시 반쯤, A 씨가 홀로 거주 중인 전남 장성 고향 집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향에 방문한 B 씨의 동생이 집 안팎에서 숨져 있는 3명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국과수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