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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톱모델 최태건, 7년 전 활동 중단 이유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톱모델 최태건, 7년 전 활동 중단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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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1.09.18 11:41 수정 2021.09.18 12:0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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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를 넘나들면 활동하던 톱모델 최태건이 7년 전 돌연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서는 오지를 돌아다니며 자연을 탐험 중인 최태건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태건은 한국, 홍콩, 태국 등 아시아 전역 톱 모델로 활약했지만 7년 전 활동을 중단했다. 무인도에서 제작진을 만난 최태건은 "요즘 모델 일은 안 하고 약초를 찾아다니며 임업 공부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활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었던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당시 큰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상태로 2년을 보냈다.

최태건은 "몸을 못 쓴다는 게 나는 다 잃은 것 같았다. 어떤 사람은 주식이 폭락했을 때 그게 전부라고 느낄 수 있듯이 나는 내 신체가 큰 재산이었다. 그게 안 된다고 하니까 정신이 나갔다. '내가 누릴 거 다 누려봤고 해볼 거 다 해봤으니 그냥 그만 살까'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당시의 느꼈던 육체적, 심적 고통을 회상했다.

그러나 정신력으로 시련을 극복했다. 최태건은 "항생제, 진통제, 정신과 약들을 너무 많이 먹고 사니까 걷는 건 둘째 치고 약에 절어서 맑은 정신 상태가 아니었거든. 약을 두고 세상과 격리된 자연 속에서 단식도 하면서 망가져 있는 몸에 약들을 씻어내는 시간을 갖고 나를 한번 돌아보게 됐다"고 전했다.

최태건은 "어떻게 보면 지금의 건강한 삶이 선물 같은 삶이잖아. 내가 자연에 와서 정신적으로,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치유가 됐던 적이 있으니까 좀 더 심도 있게 공부를 해서 나와 같이 아팠던 분들, 마음이 아픈 분들, 육체적으로 아픈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가치 있는 사람을 사는 게 내 바람"이라고 전했다.

올해 대학교 간호학과 입학해 뒤늦은 공부를 시작했다. 최태건은 "아파봤기 때문에 '아픈 사람들을 공감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이 크다. 공부 시작한지 얼마 안 됐으니까 열심히 하고 있다. 늦은 만큼 목숨 걸고 해야 한다"고 학업의 의지를 다졌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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