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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휴게소에서 지역 대표 농특산물 만나요

<앵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위해 이번 명절에는 충북 지역 고속도로 휴게소가 농민들의 직거래 장터로 변신하는데요, 지역의 명품 농산물도 구매하고 농민도 돕는 일석이조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보은군을 지나는 당진영덕고속도로 속리산휴게소 한켠에 농산물 직판장이 마련됐습니다.

보은을 상징하는 대추를 비롯해 포도와 사과, 복숭아 등 지역 농민들이 정성껏 가꾼 농산물들이 손님들을 맞습니다.

청주 오창 휴게소에는 청주지역 화훼 농가들이 재배한 꽃과 버섯 등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코로나19로 판로 확보가 어려운 농민들을 위해 인구 이동이 집중되는 명절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를 농민들에게 농산물 판매 장소로 제공했습니다.

[박경배/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 (한국도로공사와) 청주, 음성, 보은 등 9개 지자체가 협업하여 추석 연휴 기간 휴게소 여유공간에 19곳의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연휴 기간 충북을 중심으로 19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충주 사과와 단양 마늘, 음성 인삼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농민들이 직접 파는 만큼 시중보다 10~30% 저렴합니다.

[장창원/청주시 농특산물 직거래 연합회장 : 30% 정도 할인해서 공급을 하고 있어요. 싱싱하고 건강한 제품이니까 많은 농가에게 도움이 되고 시민들에게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추석 연휴 충북지역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농민도 돕고 지역 대표 농산물도 만나는 색다른 즐거움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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