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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미국으로"…1만 명 난민촌 된 국경 다리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다리 밑에 몰려든 이민자들'입니다.

미국 텍사스 델 리오 시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미국으로 들어가려는 이민자들이 끊임없이 밀려들어 다리는 거의 노숙촌이 됐습니다.

어제(16일) 기준 이곳에 몰려든 사람은 이미 만 명을 넘어섰고 며칠 후 수천 명이 더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다리 밑의 상황은 아주 열악합니다.

미국 텍사스 델 리오 시와 멕시코를 연결하는 다리밑에 몰려든 이민자

임시보호소라고는 하지만 마련된 임시 화장실 20개 정도로 인원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고 먹을 것은 물론 식수도 부족합니다.

미국 당국은 이들을 위해 인력을 늘리고 식수와 수건 등 필수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들 이민자들 대부분은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인들로 불안한 자국 정세와 지진으로 인한 피해로 먹을 것과 희망을 찾아 미국 땅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다리 밑이 난민촌이 됐네요. 저 안에 갓난아기들도 있겠죠?”, “이런 비극은 대체 언제 끝날까. 가슴이 답답하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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