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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부산] 태풍 '찬투', 예상보다 빨리 지나갔다

<앵커>

계속해서 부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부산은 태풍이 별 피해 없이 지나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KNN 강소라 기자가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 나가 있습니다.

강 기자,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 곳 부산은 불과 1시간 전까지만 해도 비바람이 몰아쳤었는데요, 지금은 비가 이렇게 완전히 그친 상황입니다.

제 뒤쪽을 보시면 해변을 따라서 시민들이 산책하는 모습도 지켜볼 수 있습니다.

이번 태풍이 큰 피해 없이 지나간 걸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애초 태풍 '찬투'는 많은 비바람을 동반한 중형급 태풍으로 태풍 피해 우려도 컸지만 예상보다 진행 속도가 빨랐습니다.

태풍은 오후 3시쯤 부산 남쪽 약 180km 해상을 지나 현재는 일본 오사카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부산은 앞서 지난 8월 가을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라 침수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긴장도 높았었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나 큰 침수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오늘(17일) 부산의 누적 강수량은 30~80mm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었는데 비가 가장 많이 온 부산 기장군에 80mm가량 비가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앞서 부산에는 오전 6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출근 시간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부산에는 순간 최대 초속 3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었는데요.

바람도 현재는 많이 잦아진 상태입니다.

오전 중 부산 오륙도에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6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교통이 통제됐던 부산 세병교와 연안교 등 도로 5곳도 통제가 해제됐습니다.

다만, 부산 앞바다는 저녁 6시 반쯤이 만조 시간이고 아직 파도가 높은 만큼 해안가 저지대 지역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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