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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찬투' 현재 남해상 통과 중…고흥 · 여수 근접

<앵커>

14호 태풍 찬투가 오늘(17일) 아침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 현재는 전라남도의 남해상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과 최근접 지역에 있는 여수 국동항에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신정은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지금 여수 국동항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잠깐 제 뒤를 보시면 크고 작은 어선들이 태풍을 피해 대피해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오늘 새벽부터 여기 와서 태풍 상황 계속 지켜보고 있었는데요.

아침까지만 해도 비가 내렸다 그쳤다 오락가락했던 게 지금은 계속 비가 내리고 문득문득 강한 바람도 불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지금 이 시각 12시에 태풍이 전남 여수를 가장 가깝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바람도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는 걸 저도 느낄 수가 있는데요.

전남에서는 여수와 광양, 순천 등 해안가에 태풍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태풍 찬투가 비와 강풍을 동반하면서 전남지역에는 10에서 많게는 60mm 넘게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오늘 여수 간여암은 순간 최대 초속 30m, 시속 108km의 강풍이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전남 지역 섬을 오가는 54개의 항로 89척 여객선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또 2만 7천여 척의 어선도 태풍을 피해 정박했습니다.

전남의 가두리 양식장 3천여 곳도 피해에 잔뜩 대비한 상태입니다.

해안가와 섬 지역 주민분들은 비바람이 불면 밖에 나오지 마시고 안전하게 실내에 머무시고, 또 강풍이나 침수 피해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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