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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취임 "20년의 기다림…모든 걸 걸겠다"

<앵커>

23세 이하 축구 대표팀의 황선홍 신임 감독이 취임 기자회견에서 힘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까지 20년을 기다렸다며 모든 걸 걸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월드컵 신화를 쓰고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황선홍 감독은 19년 만에 지도자로 다시 태극마크를 달자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황선홍/U-23 대표팀 감독 : 여기까지 오는 데 20여 년이 걸린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긍심 가지고 당당하게 해나가겠습니다.]

프로팀 사령탑으로 4번이나 우승한 황 감독은, 강한 전방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으로 강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고, 리더십에 대해서는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것처럼 부드럽게 소통하며 원팀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황선홍/U-23 대표팀 감독 : 어린 선수들과 우리 개벤져스 멤버들과 훈련하듯이 재미있고 유쾌하고 그런 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황 감독은 19년 전 선수 생활을 마칠 때 품었던 꿈을 기억한다며,

[황선홍/U-23 대표팀 감독 (2003년 2월 은퇴 기자회견) : 대표팀 감독을 꼭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2002 월드컵에서 히딩크 감독님이 했던 것을 재연하는 게 축구 인생의 마지막 목표입니다.]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파리 올림픽을 통해 지도력을 검증받은 뒤 축구 인생의 마지막 목표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선홍/U-23 대표팀 감독 : 정말 모든 것을 걸고 매진하겠습니다. 많은 성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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