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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타임지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선정

<앵커>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 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씨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하는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에 올랐습니다. 영화 '미나리'에 함께 출연한 한국계 스티븐 연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송인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타임이 현지시간 15일 발표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명단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 등 쟁쟁한 인물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이 100인 명단에 윤여정 씨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윤여정은 지난 4월 영화 '미나리' 순자역으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 조연상을 받았습니다.

같은 영화에 출연한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도 '100인 명단'에 선정돼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가 둘이나 포함됐습니다.

윤여정과 스티븐 연은 각각 '거물'과 '예술가' 부문에서 뽑혔습니다.

스티븐 연은 추천사에서 "윤여정만큼 자신감 있는 사람들을 만나본 적이 거의 없다"며 "깊은 곳에서 우러난 자신감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100인 명단 선정 소식이 전해지자 윤여정은 긍정적인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이었기를 바라며, 자신보다 훨씬 훌륭한 분들과 같이 이름을 올리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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