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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문 대통령 거명' 비난 담화, 대내 매체엔 안 실려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며 비난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담화를 주민들에게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조선중앙방송 등 대내 매체들은 어제(15일) 김 부부장의 담화를 오늘 오전 8시 현재까지 전하지 않았습니다.

김 부부장은 문 대통령이 어제 오후 SLBM 시험 발사를 참관하면서 "미사일 전력 증강이야말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사실이 공개되자 불과 4시간 만에 담화를 내고 "대통령이 '도발'이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남북관계 완전 파괴'까지 경고했지만 이를 대내에 공개하지 않으면서 나름대로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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