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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호주 핵추진 잠수함 보유 지원"…중국 견제

<앵커>

미국이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인데, 우리도 핵추진 잠수함 개발을 추진 중입니다. 그런데, 미중 갈등 속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우리나를 방문해 압박까지 하기도 한 상황이어서 우리 핵추진 잠수함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영국, 호주는 오늘(16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새로운 3자 안보 파트너십 출범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 첫 구상으로 미국은 호주의 핵추진 잠수함 보유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미 고위 당국자는 이번 결정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는 와중에 미국이 동맹을 규합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이번 결정은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서 동맹들을 강화하기 위한 투자입니다.]

우리 정부도 핵추진 잠수함 개발 의향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미국은 그러나 핵추진 잠수함 기술 지원은 매우 예외적인 일로 앞으로 더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미국은 다른 나라와 핵추진 기술을 공유한 건 1958년 영국이 마지막입니다.

미국과 영국 호주는 이와 함께 국방과 외교 정책의 고위 관료 간 회의와 관여는 물론 사이버와 인공지능, 수중 능력 분야의 협력을 촉진하고 정보기술 공유의 심화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은 오늘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동맹 강화를 강조하며 한국과 필리핀 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동맹들을 규합한 대중 압박 강화에 중국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돼 미중 갈등은 더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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