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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111구 역투'…LG, 삼성 밀어내고 2위 탈환

<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삼성을 제압하고 2위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선발 켈리 투수가 올 시즌 최다 111개의 공을 던지는 역투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켈리는 삼성 타선과 매 이닝 끈질긴 승부를 펼치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최고 151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6회까지 1점만 내주고 삼진 6개를 솎아냈습니다.

111개의 공을 던져 올 시즌 최다 투구를 기록했고, 자신의 이어가고 있는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을 49경기로 늘리며 꾸준함을 과시했습니다.

켈리의 눈부신 역투 속에 이형종의 결승 2점 홈런, 김민성의 쐐기 솔로 홈런이 터졌고, LG는 5대 2로 승리해 삼성을 밀어내고 2위를 탈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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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선두 KT의 4연승을 저지했습니다.

1회 김재환이 역전 결승 투런 포를 날렸고, 선발 최원준은 포수 송구에 맞는 아찔한 상황 속에서도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따냈습니다.

KT 강백호는 코로나 백신을 맞은 대타 장성우를 대신해 8회 포수 마스크를 쓰고 안방을 지켜 눈길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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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 SSG는 최하위 한화에 진땀승으로 4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7회 투아웃 만루에서 밀어내기로만 석 점을 뽑아 역전했고, 8회 행운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롯데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KIA에 6대 3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에서 패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습니다.

NC는 홈런 3방 포함 18안타를 몰아치는 화력으로 키움을 13대 2로 크게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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