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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000명 안팎…"만남 시간 줄이면 감염 1/3 감소"

<앵커>

오늘(16일)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2천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을 줄이면 그만큼 감염 위험도 낮아진다면서, 추석 연휴 동안 만남 시간과 횟수를 줄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와 시장, 직장, 식당 등 일상 곳곳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발생하면서 서울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800명을 넘었습니다.

인천에서도 하루 최다 확진을 기록해 수도권에서 역대 가장 많은 1천650명대 환자가 나왔습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10명 중 8명이 수도권에 집중된 겁니다.

방역 당국은 이동량 증가와 최대 6명 사적모임 허용 등의 영향으로 분석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수도권에서) 방역 긴장감이 다소 낮춰지고, 또한 인구 유동성이 더 커지면서 유행이 증가하는 상황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고….]

수도권 확산세가 추석 연휴에 전국으로 퍼지지 않도록 정부는 만남 시간과 횟수를 줄여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 결과, 12시간 동안 만났을 때 감염 위험은 60%였지만, 4시간만 만나면 감염 위험이 35%로 낮아졌습니다.

만남 시간을 줄이고 환기도 자주 하면 감염 위험은 3분의 1 정도로 줄었습니다.

실내 환기가 어려우면 마스크를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이후 확산세가 오히려 커지면 현재 약 80%의 등교율 유지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등교 전 조금이라도 이상 증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말고 선제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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