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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111구 역투·이형종 결승 투런포…LG 2위 탈환

켈리 111구 역투·이형종 결승 투런포…LG 2위 탈환
▲ LG 이형종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물리치고 2위 탈환에 성공했습니다.

LG는 오늘(1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방문경기에서 선발 케이시 켈리의 호투 속에 이형종과 김민성이 홈런포를 가동해 5대 2로 승리했습니다.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난 LG는 삼성을 반게임 차로 제치고 2위가 됐습니다.

켈리와 최채흥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는 중반까지 팽팽한 투수전이었습니다.

LG는 2회 초 2루타를 친 김민성을 이상호가 중전안타로 불러들여 먼저 점수를 뽑았습니다.

삼성은 공수 교대 후 투아웃 3루에서 김헌곤이 중전안타를 날려 1대 1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LG는 5회 초 원아웃 1루에서 이형종이 좌중간 외야 스탠드 상단으로 떨어지는 대형 투런홈런을 쏘아 올려 3대 1로 앞섰습니다.

8회 초에는 김민성의 좌월 솔로홈런 등으로 2점을 추가, 5대 1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삼성은 8회말 원아웃에서 오재일이 2루타를 친 뒤 호세 피렐라, 이원석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고 계속된 만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습니다.

LG의 외국인 에이스 켈리는 6회까지 올 시즌 최다 111개를 던지며 삼진 6개를 뽑으며 4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0승(5패) 고지에 올랐습니다.

49경기 연속 5이닝 이상 투구 신기록도 이어갔습니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가 단독 1위 kt wiz를 6대 2로 꺾었습니다.

kt는 1회 초 조용호와 황재균의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으나 두산은 곧바로 김재환이 우월 2점 홈런을 뽑아 역전했습니다.

김재환의 홈런은 결승 홈런이 됐습니다.

리드를 잡은 두산은 3회 말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연속 5안타를 몰아치며 3득점, 5대 1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두산 선발 최원준 역투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이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2패)째를 거뒀습니다.

경기 중 포수의 송구에 목덜미를 맞는 아찔한 상황 속에서도 호투를 펼쳤습니다.

6위 SSG 랜더스는 인천 홈경기에서 한화 이글스에 9대 6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SSG는 6대 4로 뒤진 7회 말 한유섬의 내야 안타와 사사구 5개를 묶어 3득점, 7대 6으로 재역전한 뒤 8회 말 투아웃 만루에서 오태곤의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9대 6으로 앞서며 승부를 갈랐습니다.

8~9위가 더블헤더를 펼친 광주에서는 1차전은 롯데 자이언츠가 6대 3으로 승리했지만 2차전은 KIA 타이거즈가 5대 3으로 역전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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