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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전서 맞붙은 尹 대세론 vs 무야홍…서로 "내가 1등"

8강전서 맞붙은 尹 대세론 vs 무야홍…서로 "내가 1등"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작성 2021.09.15 19: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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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경선 레이스가 1차 예비경선(컷오프)을 마치고 '8강전'에 돌입했습니다.

본경선 진출 후보 4명을 확정하는 오는 10월 8일 2차 예비경선까지 6차례의 토론회가 진행됩니다.

1차 토론회는 내일(16일) 진행됩니다.

2차 예비경선과 본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비중이 커지기 때문에 후보들이 '본선 경쟁력'을 앞세워 당심 구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 안상수, 원희룡, 유승민, 윤석열, 최재형, 하태경, 홍준표, 황교안 후보(가나다순)가 1차 예비경선을 통과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박진, 장기표, 장성민 후보는 탈락했습니다.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론조사 지지율상으로 양강 구도를 형성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이 1∼2위를 놓고 오차 범위 안팎의 경합을 벌였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문재인 정부와 대척점에 섰던 윤 전 총장은 그동안 '반문'의 기수라는 상징성을 발판으로 줄곧 야권 지지율 1위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윤석열 리스크'를 집중적으로 부각하는 홍 의원의 지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선두권 다툼이 치열해졌습니다.

당장 이날 1차 예비경선 결과를 놓고 두 캠프에선 자신들이 1위를 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윤 전 총장은 예비경선 결과 발표 뒤 SNS에서 "저는 가장 확실한 승리 카드"라며 "대선 압승을 위해 오늘부터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의 거의 모든 것을 망쳤다"며 정권 교체 의지를 다졌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 故 조용기 목사 빈소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컷오프를 통과한 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며 "아직 50일이 남았고 그사이에 어떻게 (지지율이) 출렁일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2차 예비경선 과정에서 윤 전 총장은 본선 경쟁력을 내세워 대세론을 시도하고, 홍 의원은 '무야홍(무조건 야권 후보는 홍준표) 바람'을 앞세워 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추격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유 전 의원은 SNS에서 "누가 문재인 정부가 망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 정책을 가졌는지 국민 여러분이 똑똑히 보게 될 것"이라며 "유승민만이 정권 교체의 필승 카드"라고 강조했습니다.

원 전 지사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맞서 이길 강한 후보가 누구인가"라며 "본격적인 토론에서 확실한 승리 카드 원희룡의 실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최 전 원장은 어제 캠프 해체라는 '배수진'을 친 데 이어 오늘 "새롭게 마음을 다지고 죽을 각오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하태경 의원도 '4강전 진입'을 목표로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2차 예비경선은 내일을 시작으로 9월 23, 26, 28일, 10월 1, 5일 등 총 6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토론회가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치권에 오래 몸담았던 홍준표 유승민 원희룡 후보는 입당한 지 얼마 안 된 윤석열 최재형 후보를 겨냥해 '준비된 후보'로서 면모를 부각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윤·최 후보 역시 꾸준히 토론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져 토론회에서의 격돌이 예상됩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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