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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엔 연설 주제는 "코로나 · 기후변화 극복 위한 연대"

문 대통령 유엔 연설 주제는 "코로나 · 기후변화 극복 위한 연대"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코로나와 기후변화 등 글로벌 위기 극복과 포용적 회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할 예정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15일) 기자들과 만나 이런 내용을 포함해 오는 19~23일 예정된 미국 순방 일정을 공개했습니다.

19일 미국 뉴욕으로 향하는 문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행사에 참석합니다.

이 행사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유엔의 연례행사로, 문 대통령은 전체 유엔 가입국 정상을 대표하는 유일한 정상 참석자라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특히 이 행사에는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된 방탄소년단도 함께 참여해, 빈곤, 코로나 극복과 기후변화 등에 대한 미래세대의 관심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는 21일에는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 기후변화에 맞서는 포용적 회복 비전,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를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 30주년을 맞아 한반도 평화 및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 ABC 방송과 '미래세대와의 소통 및 기후변화·코로나 극복'을 주제로 인터뷰도 합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슬로베니아, 베트남 등과 양자 정상회담을 하기로 결정됐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바이든 미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은 추진하지 않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21일에는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를 만나 코로나 백신 공급 협력 확대를 당부한 뒤, 한미 백신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석합니다.

이는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후속 조치 일환으로 원부자재 협력, 연구개발 협력 등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문 대통령은 21일 오후 뉴욕 일정을 마치고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합니다.

이튿날 문 대통령은 호놀룰루의 펀치볼 국립묘지 헌화로 참전용사를 기리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훈장 추서식도 갖습니다.

문 대통령은 곧이어 한국전쟁에서 전사한 미군의 유해를 본국으로 봉송하고, 동시에 하와이에 있는 국군 전사자 유해를 국내로 봉환하기 위한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합니다.

청와대는 "해외에서 대통령이 참석해 열리는 인수식은 처음"이라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임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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