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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U-23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

황선홍 감독, U-23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
황선홍 전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 나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임명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15일) 황선홍 감독을 U-23 대표팀 사령탑에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기간은 2024년 파리 올림픽 본선까지로, 내년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중간 평가를 거치기로 했습니다.

황 감독은 내일 오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신임 사령탑으로서 포부를 밝힐 계획입니다.

김판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황선홍 감독이 오랜 프로 감독 생활을 통해 풍부한 지도 경험이 있다"며 "K리그와 FA컵 우승을 두 차례씩 차지하는 등 합리적인 팀 운영과 젊은 선수 육성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습니다.

황 감독은 현역 시절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2002년 한일 월드컵까지 4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은 한국 축구의 전설입니다.

A매치 103경기에서 50골을 기록해 차범근(136경기 58골) 전 감독에 이어 한국 선수 역대 A매치에서 두 번째로 많은 골을 기록했습니다.

부산 아이파크, 포항 스틸러스, FC서울, 대전 하나시티즌 감독을 역임했고, 포항을 이끌던 2013년에는 국내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와 FA컵 동시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K리그 우승 트로피에 키스하는 황선홍 감독 (사진=연합뉴스)

황 감독의 첫 무대는 다음 달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AFC U-23 아시안컵 예선입니다.

한국은 예선에서 필리핀, 동티모르, 싱가포르와 차례로 격돌합니다.

예선을 통과하면 내년 6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가합니다.

이후 내년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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