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 발사…靑 NSC 소집

<앵커>

이에 앞서 북한은 오늘(15일) 오후에 내륙지역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장거리 순항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공개한 지 이틀만입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낮 12시 34분과 39분, 평안북도 양덕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8백 킬로미터, 고도는 60여 킬로미터로 탐지됐습니다.

합참은 세부 재원은 한미정보단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노동신문을 통해 신형 장거리 순항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공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졌습니다.

순항미사일과 달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에 해당돼 무력시위의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입니다.

올 들어 북한이 무력시위에 나선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입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발사체 발사 소식을 보고 받았으며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은 5개월 만에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도 공유됐습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이러한 군사적 조치는 남북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일방의 군사적 조치가 한반도 상황에 악순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국에 자제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