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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긴급 보도…"무기고 강화 시험"

외신,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 긴급 보도…"무기고 강화 시험"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북한이 오늘(15일) 오후 중부 내륙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자 주요 외신들은 관련 소식을 긴급 보도했습니다.

AP와 AFP, 로이터, 블룸버그 통신 등은 한국 합동참모본부와 일본 해상보안청 등을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했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지난 13일 북한이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점에 주목했습니다.

AP 통신은 당시 북한이 순항미사일을 "대단히 중요한 전략 무기"라고 언급했다며, 이는 핵탄두 탑재를 염두에 두고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는 것을 암시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전문가는 북한과 미국 간 핵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북한이 무기고를 강화하기 위해 미사일을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AP 통신은 2019년 이후 북미 간 핵협상이 정체됐으며, 북한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 취임 이후에도 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AFP 통신은 국제사회 제재로 인해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은 금지됐지만, 순항미사일은 제재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북한이 핵분열성 물질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시작한 지 몇 달 만에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최근 보고서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에서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생산을 재개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외신들은 북한의 가장 가까운 동맹이자 최대 교역 상대방인 중국의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방한한 가운데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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