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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선방쇼'…울산, 가와사키 꺾고 8강 진출

<앵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 일본의 가와사키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조현우 골키퍼가 눈부신 선방쇼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K리그 선두 울산은 일본 J리그 선두 가와사키의 골문을 좀처럼 열지 못했습니다.

오세훈의 헤딩 슛은 가와사키 정성룡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고, 이동준의 중거리슛도 골키퍼 품에 안겼습니다.

득점 없이 90분을 보내 연장에 돌입한 가운데 울산은 조현우 골키퍼의 눈부신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겼고 종료 직전 김지현의 헤딩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와 결국 승부차기에 들어갔습니다.

승부차기도 팽팽했습니다.

울산은 원두재의 실축에 이어 이동준의 킥이 정성룡에 막혀 위기에 몰렸지만 가와사키의 두 차례 실축으로 한숨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조현우가 눈부시게 날아올랐습니다.

조현우는 정확하게 방향을 예측하고 몸을 날려 상대 5번 키커의 킥을 쳐내고 환호했습니다.

울산은 마지막 키커 윤빛가람이 골망을 흔들어 긴 승부를 끝냈습니다.

극적으로 8강에 오른 울산은 2회 연속 우승 도전을 이어갔습니다.

대구는 나고야에 4대 2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세징야의 강력한 중거리포에 이어 에드가의 헤딩골로 2대 1로 앞섰지만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 스비에르초크에게 해트트릭을 내줘 역전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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