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늘 다시 2천 명대…수도권 급확산에 '추석 방역' 비상

<앵커>

오늘(15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이미 어젯밤 9시 기준으로 서울에서만 역대 가장 많은 환자가 나온 것으로 집계되면서 다시 2천 명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번 추석에는 지난해보다 이동 인원이 110만 명 정도 더 늘 것으로 예측돼, 연휴를 기점으로 다시 전국에 확산세가 퍼지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0시부터 밤 9시까지의 전국 신규 확진자 수는 1천9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그제 같은 시간보다 522명 늘어난 수치로, 자정까지의 확진자 수를 추가하면 2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밤 9시까지의 서울 확진자 수는 79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올 추석은 지난해보다 이동량이 3.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청미/서울 양천구 : 친할머니네 안 간 지 2년도 넘고 해서, 이번에 접종도 다 했고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가보려고요.]

특히 자가용 이용이 94%에 달해 도로 방역이 중요해졌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17일부터 22일까지는 휴게소 실내 취식을 금지합니다.

이동 자제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 부과됩니다.

철도는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버스는 창가 좌석 우선 예매, 여객선은 정원의 50% 승선을 권고했습니다.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작은 모임만 갖자는 취지입니다.

추석 기점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출발 전 예방접종, 복귀 후 진단검사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 주 국민 70% 백신 1차 접종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만 4분기에 예정된 12~17세 예방접종은 접종 이득이 미 접종 시 감염 위험보다 월등히 크지 않다며 접종을 강제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