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4일)은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에 입단한 지 6주년이 되는 날인데요, 손흥민이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잊지 못할 순간들을 되돌아봤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안녕하세요 손흥민입니다. 여기 보시는 것과 같이 저의 '최고의 순간'을 선정해봤는데 같이 함께 보시죠.]
2015년 꿈의 무대에 데뷔해 두 번째 경기 만에 프리미어리그 데뷔 골을 터트린 순간과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사진 보면) 제가 얼마나 행복한지 알 수 있죠. 아직도 믿기지가 않네요, 나의 꿈이었으니까.]
지난해 데뷔 첫 한 경기 4골을 터트린 그날의 환희는 아직 생생합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저 공은 지금 제 침실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동료들이 모두 사인도 해줬고, 잠들기 전에 한 번씩 보고 잡니다.]
맨유 원정에서 거둔 6대 1 대승도 잊을 수 없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역사에 남을 장면이죠. 지금도 박지성 선수에게 토트넘이 6대 1로 맨유를 이겼다고 놀리기도 합니다.]
지난 6년, 최고의 장면은 푸스카스상의 영예를 안겨준 이 '인생골'이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정말 이렇게 집중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해 숨차서 쓰러질 뻔했어요. 경기 후에 휴대폰이 뜨거워질 정도로 많은 축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부상으로 재활 중인 손흥민은 미리 찍어둔 데뷔 6주년 기념 영상으로 팬들에게 인사하며 더 나은 미래를 예고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