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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추석보다 더 이동"…연휴 때 고속도로 통행료 부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이틀 연속 1천500명 아래였습니다. 하지만 오늘(14일) 확진된 사람은 저녁 6시 기준, 이미 1천500명을 넘었습니다. 수도권 확산세는 여전하고 추석 연휴 이동량도 지난해보다 늘 것으로 전망되면서 명절 교통 대책도 방역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 추석 이동량은 예년보다 16% 줄지만, 지난해보다는 3.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청미/서울 양천구 : 친할머니네 안 간 지 2년도 넘고 해서, 이번에 접종도 다 했고 그래서 이번에는 그냥 가보려고요.]

특히 자가용 이용이 94%에 달해 도로 방역이 중요해졌습니다.

정부는 이달 말까지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17~22일까지는 휴게소 실내 취식을 금지합니다.

이동 자제를 유도하는 차원에서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는 정상 부과됩니다.

철도는 창가 좌석만 판매하고 버스는 창가 좌석 우선 예매, 여객선은 정원의 50% 승선을 권고했습니다.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작은 모임만 갖자는 취지입니다.

[박향/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접촉 횟수가 늘면 늘수록 감염 확산의 우려는 같은 비율로 높아집니다. (모일 때) 형제들 간에 시간 차이를 둔다든지….]

수도권 확산세가 그만큼 심각하기 때문입니다.

지난주 수도권 환자는 하루 평균 1천234명으로 한 주 전과 비교해 78명, 6.7% 증가했습니다.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1로 올랐고, 이동량까지 증가하고 있습니다.

추석 기점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는 '출발 전 예방접종, 복귀 후 진단검사를' 강조하고 있는데, 이번 주 국민 70% 백신 1차 접종은 충분히 가능한 상황입니다.

다만 4분기에 예정된 12~17세 예방접종은 접종 이득이 미접종 시 감염 위험보다 월등히 크지 않다며 접종을 강제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김준희, CG : 강유라,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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