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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조성은, 박지원 만남 전날 110개가량 파일 다운로드"

김재원 "조성은, 박지원 만남 전날 110개가량 파일 다운로드"
국민의힘 공명선거추진단장인 김재원 최고위원은 오늘(14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나기 전날인 8월 10일 100여 개 대화 파일을 다운로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 라디오에서 "조 씨가 박 원장을 만나기 전날 106개인지 110개인지, 110개가량의 (텔레그램 대화방 관련) 파일을 다운로드했다"라며 "다음날 박 원장을 만나고, 그다음 날 일부 파일을 더 다운로드 받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이 언급한 '파일'은 조 씨와 김웅 의원간 텔레그램 대화 캡처본과 조 씨가 다운로드한 '손준성 보냄' 최초고발장의 이미지 파일 등을 지칭합니다.

김 최고위원은 "조 씨 컴퓨터를 찾아보면 인쇄를 했을 수도 있다"며 "(다운로드) 다음날 조 씨가 정작 (박 원장과의 만남에서) 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그러면 두 분이 팔씨름하고 놀았습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조 씨는 뉴스버스가 고발 사주 의혹을 보도하기 3주 전인 8월 11일 서울 롯데호텔 식당에서 박 원장과 만난 바 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그 만남 이후에 뉴스버스에 넘어갔다. 뉴스버스에 파일을 제공해서 보도하게 만드는 데는 박 원장의 역할이 가장 크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국정원장이 정치에 관여해서 뉴스버스 측에 어떻게 제공할지 모든 것을 다 지휘한 꼴이 된다"며 "이것보다 더 큰 선거 관여 행위가 어디 있나. 국정원장이 특정 정치인에 대해 반대 의사를 유포하는 행위 자체가 정치 관여죄"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 과정에서 어떤 보도를 언제 하느냐, 언제 터뜨리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조 씨가 워낙 말이 많기 때문에 이런 분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하면 (진실이) 금방 나온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뉴스버스 보도일인) 2일은 원장님이나 제가 원했거나 상의한 날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가 '얼떨결에 나온 표현'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서는 "얼떨결에 나온 것이 진실"이라고 김 최고위원은 반박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윤석열을 잡으려고 처음부터 기획한 정치 공작 행위에 대해서는 저희가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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