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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과 밧줄로 '꽁꽁'…파리의 상징 '개선문'에 무슨 일이?

나폴레옹의 명령으로 건립된 개선문은 프랑스 파리의 상징과도 같죠.

하지만 당분간 볼 수 없게 됐다고 합니다.

꽁꽁 싸매놨다는데 무슨 일일까요?

산악 구조대 같은 복장을 한 사람들이 줄을 타고 개선문을 천으로 뒤덮고 있습니다.

이렇게 포장해서 어쩌려는 걸까요?

사실은 지난해 타계한 세계적 설치미술가 크리스토의 공공 예술 프로젝트입니다.

25,000㎡의 재생 가능한 폴리프로필렌 천과 3,000m의 붉은 밧줄로 개선문을 둘러싸 감추는 건데요, 예술가가 1961년부터 구상해온 일로, 완성된 모습은 이번 주말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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