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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공업용 고무줄로 '꽁꽁'…괴사한 백구의 입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지난달 대전의 한 실내 게임장에서 거리두기 4단계 시행에도 30명 넘게 모여 밤새 카드게임을 하다 적발됐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지난달 12일 대전의 한 상가건물 119 소방대원들이 굳게 닫힌 철문을 열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경찰이 출동한 지 2시간 만에 문을 뜯어내고 안으로 진입했는데,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은 20~30대 30명가량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 포커 게임의 일종인 홀덤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칸막이는 고사하고 창문 일부는 빛이 새어 나가지 않게 합판으로 가려 환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CCTV로 출입구를 감시하고 문 안쪽에는 방음장치까지 갖춰놓아서 경찰이 문을 두드린 2시간 동안 어떠한 인기척도 내지 않았다고요.

당시 대전은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돼 게임장 집합이 전면 금지된 상황이었지만 서울과 인천, 충북 등에서 몰려와 게임판을 벌인 겁니다.

경찰은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로 업주 등 32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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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진안에서 공업용 고무줄에 입이 꽁꽁 묶인 백구가 발견됐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백구의 입이 두꺼운 공업용 고무줄로 꽁꽁 묶여 있습니다.

실시간 e뉴스2. 입 묶인 백구(ok)

지난 11일, 전북 진안에서 한 시민에 의해 발견된 백구입니다.

얼마나 오랜 기간 묶여 있었는지 구조대가 고무줄을 제거하자 원래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입이 부어 있었습니다.

또, 입안에는 피가 흥건했고 입 주변 곳곳에서 피가 묻어 있었다고요.

백구의 앞발도 피투성이였는데 입에 묶인 고무줄을 풀기 위해 발로 연신 문질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병원으로 옮겨진 백구는 입안이 괴사해 4주간 입원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고 합니다.

백구를 구조한 동물복지단체는 백구를 학대한 사람이 정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찾고 있다며 제보를 독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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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국제우주정거장보다 높은 고도에서 지구궤도를 도는 본격 우주관광에 나섭니다.

스페이스X는 현지시간 15일 민간인 4명을 우주선, 크루드래건에 태워 사흘 동안 지구궤도를 도는 우주비행 프로젝트에 착수합니다.

지난 7월 우주관광에 성공한 리처드 브랜슨나 제프 베이조스보다 시기적으로는 늦었지만, 비행 기간과 궤도 높이에서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브랜슨과 베이조스는 불과 몇 분 동안 중력이 거의 없는 극미중력 상태를 체험하는 저궤도 비행이었는데요, 스페이스X의 목표 고도는 575km로 국제우주정거장이나 허블 우주 망원경 궤도보다 높습니다.

또, 음속의 22배인 시속 2만 7천 km가 넘는 속도로 사흘 동안 지구궤도를 비행하면서 1시간 30분마다 지구 한 바퀴를 돌게 됩니다.

비행을 마친 우주선은 플로리다주 인근 대서양에 내리는 방식으로 지구로 귀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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