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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행군에 줄부상…황의조도 쓰러졌다

<앵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강행군을 이어가던 황의조 선수가 프랑스 리그 경기 도중 결국 탈이 났습니다. 손흥민에 이어 황의조까지 월드컵 최종 예선 후유증이 큽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최종예선을 마친 지 닷새 만에 보르도 홈경기에 선발 출전한 황의조는 후반 10분 다리에 쥐가 나 쓰러졌습니다.

통증을 참고 다시 뛰었지만 더는 버티지 못했습니다.

그라운드에 드러누운 황의조는 허벅지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19분 교체됐습니다.

강행군 속에 결국 탈이 난 겁니다.

황의조는 지난 5월 시즌이 끝나자마자 6월 월드컵 2차 예선에 참가했고, 7월 무더위 속에 펼쳐진 도쿄올림픽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한 데 이어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쉴 새 없이 달려왔습니다.

페트코비치 보르도 감독이 피로 누적으로 인한 '다발성 근육 경련'이라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시차 적응도 못 하고 이라크전 풀타임을 뛴 손흥민과 황의조가 잇달아 쓰러지고, 남태희와 권창훈도 최종 예선 과정에서 다치는 등 후유증에 시달리는 가운데 다음 달 '이란 원정'을 포함해 최종 예선 2연전을 앞둔 벤투호를 향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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