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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서 그네'…中 외교부 대변인이 올린 영상 '논란'

[뉴스딱]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최근 자신의 SNS에 미국을 조롱하는 듯한 영상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탈레반 대원으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아프가니스탄에 버려진 미군기에 줄을 매달아 그네를 타고 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올린 영상인데요.

그러면서 '제국들의 묘지에 있는 제국들의 전쟁 기계, 탈레반이 그들의 비행기를 그네와 장난감으로 바꿨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해당 영상이 정확히 어디서 촬영됐는지 영상 속 인물들이 탈레반 대원이 맞는지 등은 확인되지 않았는데요, 앞서 미국은 아프간에서 철군하면서 비행기 등 여러 군사 장비를 그대로 놓고 떠났고, 공군전력이 전무했던 탈레반은 수도 카불 점령 이후 블랙호크를 비롯한 상당량의 아프간군 항공기를 노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이 남기고 간 비행기를 그네 삼아 즐기는 탈레반의 모습을 공개해 현재의 혼란스러운 정국에 대한 책임이 미국에 있다는 비난과 조롱을 간접적으로 전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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