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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의 힘' KT…더블헤더 SSG에 2연승

<앵커>

사상 처음 전국 5개 구장에서 모두 더블헤더가 열린 프로야구에서 선두 KT가 SSG에 2연승 했습니다. 고영표와 소형준, 두 선발 투수의 위력이 빛났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고영표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말 그대로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스트라이크 존을 걸치는 절묘한 제구력으로 주무기 투심과 체인지업을 거침없이 뿌리며 SSG 타선을 잠재웠습니다.

8회까지 88개의 공으로 5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한 고영표는 8회 말 교체된 지명타자 강백호를 대신해 타석에도 서며 무사사구 완봉의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그리고 9회까지 책임지며 7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데뷔 첫 10승과 함께 올 시즌 리그 첫 무사사구 완봉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고영표의 호투 속에 1차전을 10대 0으로 승리한 KT는 2차전에선 선발 소형준의 7.1이닝 1실점 호투를 발판 삼아 3대 2로 이기고 더블헤더를 싹쓸이했습니다.

잠실 라이벌 맞대결에선 두산이 LG와 더블헤더 2경기를 싹쓸이하고 6연승을 질주했습니다.

1차전 결승타 주인공 김재환이 2차전에서도 결승 3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6위 NC도 KIA와 더블헤더를 모두 쓸어 담고 4연패 뒤 2연승을 달렸습니다.

1차전에서 선발 루친스키의 호투로 8대 2 승리를 거둔 뒤 나성범의 투런포로 2차전까지 잡았습니다.

갈 길 바쁜 삼성은 패배 위기 속에서 가까스로 한화와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고, 키움과 롯데는 각각 1승씩에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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