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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승부처 '과반'…이재명 본선 직행 가능성 커져

<앵커>

2시간 전 발표된 민주당 대선 경선 소식부터 전하겠습니다. 초반 최대 승부처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 득표로 승리했습니다. 대세론이 굳어지고 있다는 평가 속에서도 추격자들은 51%대 과반이라는 점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청완 기자, 오늘(12일) 투표 결과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대선 경선의 분수령, 1차 슈퍼위크의 승자는 이재명 후보였습니다.

이 후보는 일반 당원과 국민으로 구성된 1차 선거인단 64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25만 3천762표, 득표율 51.1%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습니다.

2위는 15만 6천여 표, 31.5%로 이낙연 후보가 차지했고, 3위는 11.7%를 득표한 추미애 후보, 4위는 4%대의 정세균 후보, 5위는 박용진, 6위 김두관 후보입니다.

1차 슈퍼위크와 4차례 순회경선을 더한 누적 득표율은 이재명 51.4%, 이낙연 31.1%입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6인

<앵커>

이렇게 되면 이재명 후보가 본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은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로 가는 제도를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지금까지 5번 승부에서 과반 전승을 거뒀기 때문에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낙승이 예상됩니다.

이 후보의 오늘 소감 들어보시죠.

[이재명/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기대보다 많이, 또 과반수 지지를 보내주셨다는 점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의원직 사퇴 선언까지 하며 배수진을 쳤던 이낙연 후보 측도 역전의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격차가 다소 줄어든 데다 이재명 후보의 누적 득표율이 51%대라 결선투표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낙연 후보는 당장 다음 주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호남 경선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낙연/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 희망을 가지고 더욱 더 세심하게 노력해가겠습니다. 민심이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선 본선을 염두에 두고 원팀 정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낙연 후보를 중심으로 추격자들이 단일화 추진 등으로 변수를 도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현장진행 : 신진수,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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