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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교육장관 "여성은 성별 구분 강의실서 수업해야"

탈레반 교육장관 "여성은 성별 구분 강의실서 수업해야"

김용철 기자 yckim@sbs.co.kr

작성 2021.09.12 18: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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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출범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과도정부의 고등교육부 장관이 여성은 성별로 구분된 강의실에서 수업에 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압둘 바키 하카니 고등교육부 장관은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여성은 대학 교육뿐 아니라 졸업 후 교육도 받을 수 있다"며 이런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는 남녀공학은 금지된다고 못을 박아 말했습니다.

하카니 장관은 "우리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함께 공부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성은 히잡을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그는 얼굴을 드러낼 수 있는 좁은 의미의 히잡을 의미하는지 넓은 의미의 이슬람 의복을 말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얼굴마저 모두 가리는 니캅이나 부르카에 대한 의무 착용 여부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카니 장관은 시곗바늘을 20년 전으로 되돌리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오늘날 존재하는 상황 그 위에서 건설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대학 교육 과목에 대해서도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역시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탈레반은 지난달 15일 재집권 후 "여성 인권을 존중하겠다"고 유화적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이후 여성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는 등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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