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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맨유 복귀전에 등장한 '성폭행 의혹' 배너

올드트래퍼드 상공에 나타난 호날두 미투 배너 (사진=레벨업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해 경기를 치르던 순간 그의 성폭행 의혹을 항의하는 대형 배너가 경기장에 등장했습니다.

BBC 등에 따르면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지원하고 있는 페미니스트 그룹 '레벨업'이 경기장 상공에 경비행기를 띄우고 성폭행 피해 주장을 하는 여성을 믿는다는 내용의 대형 배너를 펼쳤습니다.

'레벨업'은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우리가 맨유 축구장 상공에 비행기를 띄웠다. 우리의 메시지는 간단하다. '피해 주장 여성인 캐스린 마요르가를 믿으세요'다"라며 "학대에 침묵하는 축구계 문화에 아니라고 말합시다. 마요르가와 연대하세요"라고 밝혔습니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선제골과 결승골을 넣어 맨유의 4-1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모델 출신의 미국 여성 캐스린 마요르가는 2009년 라스베이거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호날두에게 호텔 방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이 사건은 지난 2018년 독일 주간지 슈피겔의 보도로 알려졌습니다.

보도 직후 호날두의 변호인단은 '가짜 뉴스'라며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습니다.

(사진=레벨업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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