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는 11일 강원 인제 다목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 기업부 단체전 결승에서 대한항공을 게임 점수 3대 1로 제압하고 우승했습니다.
지난달 열린 대통령기 대회에서 여자일반부 정상에 올랐던 포스코에너지는 코로나19 대유행 뒤 처음으로 열린 실업대회인 이번 회장기에서도 우승하며 여자탁구 명문의 입지를 재확인했습니다.
전지희는 개인전과 단체전을 합쳐 신유빈과의 이번 대회 단식 2차례, 복식 1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해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신유빈](http://img.sbs.co.kr/newimg/news/20210911/201591106_1280.jpg)
전지희는 여자 기업부 개인단식 8강에서 신유빈을 3대 1로 꺾은 데 이어 이날 단체전 결승 1단식에서 신유빈을 3대 1(11-9 8-11 11-9 11-7)로 눌렀습니다.
전지희는 또 이날 양하은과 조를 이뤄 나선 3복식에서도 신유빈-이은혜 조를 3대 2(11-6 11-8 11-13 7-11 11-9)로 돌려세웠습니다.
포스코에너지는 소속 선수가 개인단식과 개인복식에서도 우승해 3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전지희가 개인단식 결승에서 김하영(대한항공)을 3대 0(11-8 11-6 11-8)으로 제압해 대회 2관왕에 올랐고, 복식에서는 유한나-김나영 조가 우승해 포스코에너지의 '싹쓸이'를 완성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장우진(미래에셋증권)이 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장우진은 개인단식 결승에서 소속팀 선배 정영식을 3대 2(11-9 10-12 7-11 11-6 11-4)로 이겼고, 황민하와 짝을 이뤄 나선 복식에서는 보람할렐루야의 서현덕-김대우 조를 3대 1(11-8 9-11 11-9 12-10)로 제압했습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이 단체전 결승에서 KGC인삼공사를 게임점수 3대 0으로 물리치면서 장우진의 3관왕 석권이 이뤄졌습니다.
(사진=월간탁구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