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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찮은 수도권 재확산…13일부터 추석 특별 방역대책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1천8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추석 연휴 전에 환자 75%가 집중된 수도권에서 확산세를 꺾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추석 특별 방역 대책은 모레(13일)부터 시행됩니다.

이성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에는 휴일에도 선별진료소 두 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일 종사자 1명이 처음 확진된 뒤 지금까지 77명이 감염됐습니다.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중도매인만 경매에 참여할 수 있게 하면서 오전 한때 이곳 선별진료소에는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추석 대목을 고대하던 상인들은 허탈합니다.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상인 : 양파 한 개도 못팔고 집에 갈 때도 있고요. 바쁠 때인데 장사 안 돼요. 평상시보다도 못해요.]

서울 강동구 실내체육시설에서는 지난 4일 시설 이용자가 확진된 뒤 22명이 추가 감염됐습니다.

수도권 환자 비중은 이틀 연속 75%에 육박해 상황이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언제 어디서든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비수도권 확산세는 주춤한 상황이지만, 충청권 신규 확진자는 195명으로 수도권 다음으로 많았습니다.

코로나19 전담병원인 대전 보훈병원에서는 환자와 보호자 등 12명이 확진돼 병동 일부가 동일 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모레인 월요일부터는 2주간 추석 특별 방역 대책이 시행됩니다.

일부 휴게소와 철도역, 터미널에서 추가로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17일부터는 고속도로 휴게소 취식이 금지됩니다.

요양병원과 시설의 방문 면회는 사전예약제로 허용되는데, 면회객과 환자 모두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촉 면회도 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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