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미중 정상 통화에도 뉴욕 증시 또 하락…다우·S&P 닷새째↓

미중 정상 통화에도 뉴욕 증시 또 하락…다우·S&P 닷새째↓
미국 뉴욕증시는 10일 오랜만에 이뤄진 미중 정상의 통화에도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1.66포인트 떨어진 34,607.7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34.70포인트 내린 4,458.5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76포인트 내린 15,115.49에 각각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습니다.

전날 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로 미중 갈등 해소를 기대한 투자자들은 장 초반 200포인트 넘게 다우 지수를 끌어올렸으나, 코로나19 델타 변이로 인한 경제 둔화 우려에 매도세로 전환했습니다.

정상 간 통화와는 별개로 미 행정부가 중국의 보조금 지급 등 무역 관행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이라는 블룸버그통신의 보도도 증시에 부정적인 여파를 몰고 왔습니다.

8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보다 8.3% 급등해 2010년 11월 이후 최대폭 상승을 기록한 것 역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전환을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운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애플이 앱스토어가 아닌 다른 경로를 통한 앱 구매를 막은 것은 반경쟁적 조치라는 연방법원의 판결로 애플 주가는 3.3% 급락했습니다.

9·11 테러 20주년을 하루 앞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는 당시 뉴욕 세계무역센터 남쪽 타워에 두 번째 비행기가 충돌한 시각인 오전 9시3분에 맞춰 미 국가를 틀고 묵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