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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흑인 후보에 계란 투척…경찰, 증오 범죄로 수사

美 공화당 흑인 후보에 계란 투척…경찰, 증오 범죄로 수사
▲ 래리 엘더 후보에게 고릴라 가면을 쓴 여성이 계란으로 추정된 물체를 던지는 장면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 주민소환 투표에 출마한 공화당 소속 흑인 후보를 겨냥해 고릴라 가면을 쓴 백인 여성이 계란을 투척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이 증오 범죄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강경 보수 성향의 흑인 후보 래리 엘더는 지난 8일 LA 인근 도시의 노숙자 촌을 찾았다가 봉변을 당했습니다.

고릴라 가면을 쓴 한 백인 여성이 엘더를 향해 달걀로 추정되는 물체를 던진 겁니다.

엘더는 이 물체에 맞지 않았지만, 수행원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다른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습니다.

고릴라 등 유인원 복장과 이미지는 흑인을 인종차별적으로 묘사할 때 사용되는 도구로, LA 카운티 보안관은 "고릴라 마스크를 쓴 것은 (인종차별) 메시지가 분명하다"며 이번 사건에 증오 범죄 혐의를 적용해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트위터 동영상 게시물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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