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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넣으면 나오네"…밤바다 은빛 갈치 낚시 절정

<앵커>

요즘 은빛 갈치가 제철을 맞았습니다.

남해안에서는 밤마다 갈치 낚으려는 배들이 바쁘게 출항하고 있는데 KNN 황보람 기자가 직접 낚싯배를 타봤습니다.

<기자>

붉은 노을이 펼쳐진 해질녘, 거제 앞바다입니다.

낚싯배가 물살을 가르며 분주해집니다.

[황보람/KNN 기자 : 바다낚시를 처음 가는데, 긴장이 됩니다. (아, 처음이에요?) 네.]

어둠이 다가오자 낚시꾼들은 채비를 갖추고, 야행성인 갈치를 잡기 위해 준비합니다.

낚싯대를 바다에 던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곳곳에서 은빛 자태를 뽐내는 갈치들이 퍼덕거리며 낚여 올라옵니다.

저는 오늘(10일) 처음 바다낚시를 해봤는데요. 갈치가 워낙 많고, 갈치 낚시는 난이도가 높지 않아서 저 같은 초보자도 이렇게 어렵지 않게 잡을 수 있습니다.

힘 좋은 갈치를 낚을 때 느끼는 짜릿한 손맛은 덤입니다.

특히 이맘때 잡히는 갈치들은 씨알도 좋아서 낚시꾼들에게는 그야말로 최적의 상황입니다.

[김현기/경남 거제시 : 넣으면 '넣.나.넣.나'라는 말처럼 넣으면 나오고 넣으면 나오고 아주 딱 좋은 것 같습니다. (기분은 어떻습니까?) 기분 아주 좋죠.]

지금 낚시를 시작한 지 한 5시간 정도 됐고, 이제 낚시를 마치고 출항한 곳으로 다시 돌아가려 합니다.

여길 보시죠. 4명이서 잡은 게 100마리는 거뜬히 넘습니다.

이렇게 잡힌 갈치는 갈치회부터 조림, 구이 등 다양한 요리로 재탄생합니다.

[박숙미/갈치요리 전문 음식점 사장 : 지금이 제철이고요. 회라든지, 구이, 조림, 그리고 튀김이 있고요. 그리고 물회라든지 회덮밥 이렇게 다양하게 드실 수 있습니다.]

탁 트인 밤바다의 낭만을 느끼며 적은 인원이 즐기는 갈치 낚시가 코로나 시국 속 더욱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안명환 KNN, 영상편집 : 고아라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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