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직 당시에 현직 검사가 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공수처가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배준우 기자, 김웅 의원과 손준성 검사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진행이 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공수처는 고발 사주 의혹 사건과 관련해 오늘(10일)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고발장 작성과 전달에 연루된 걸로 의심받는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 정보정책관과 김웅 국민의힘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 모두 5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의원과 손 검사는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텔레그램을 통해 '여권 인사 등에 대한 고발장을 주고받았다' 이러한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의혹에 대한 고발을 접수한 공수처가 손준성 검사를 정식으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고 김 의원은 입건하진 않았지만 주요 사건 관계인이라고 공수처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입건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공수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입건 이유를 물어보니까 '의혹이 불거질 당시 검찰총장이었고, 국민적 의혹이 큰 데다 정치적 논란도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실체적 사실관계를 규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윤 전 총장이 이러한 의혹에 얼마나 관여가 되어 있는지 이런 것을 들여다보기 위한 입건이지, 지금 단계에서 죄가 있느냐 없느냐 이런 것들을 따질 단계는 아니라고 공수처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앵커>
대검찰청도 지금 조사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공수처가 의외로 굉장히 빨리 움직였네요?
<기자>
네, 공수처 내부에서도 '빠르다'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고발장이 접수된 지 나흘 만에 강제수사에 착수한 건데요.
공수처 관계자는 신속한 압수수색에 나선 건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서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김웅 의원실에서는 공수처 수사팀과 의원실 간에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어서 영장 집행이 잠시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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