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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로 물들일 40일…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

<앵커>

1999년 첫 행사가 열린 이래 올해로 12회째를 맞게 된 청주 공예비엔날레가 대단원의 막을 올렸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현장 관람 인원을 제한하는 대신 온라인 전시를 대폭 강화했는데요. 40일 간 공예의 도시로 변모할 청주를 전 세계 공예인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안정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고유의 한지로 만든 테이프 커팅식을 시작으로, 2021청주공예비엔날레 40일의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첫 손님은 경기도 평택에서 찾아온 서유진, 장한효 씨입니다.

[서유진·장한효/2021청주공예비엔날레 첫 방문객 : (작품이) 1천2백 종이나 전시가 돼 있다고 해서 얼마나 다양한 공예품들이 있을지 정말 기대되고요, 다양성을 한번 경험해보고 싶어요.]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선정한 올해의 주제는 '공생의 도구'.

산업과 자연의 공생, 다 함께 행복하기 위한 공생을 위해 어떤 도구를 선택해야 할지 관람객에게 묻습니다.

아름다움을 강조한 공예부터 자원을 재생한 '업사이클' 공예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돼있습니다.

[한범덕/2021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장 :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이 32개 나라에서 1천 점이 넘고, 공모전도 9백 점 가까운 작품이 와서 내용 면에서도 상당히 풍성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속 열리는 올해 비엔날레는 입장 인원을 시간당 3백 명으로 제한하면서 사전 예매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직접 방문이 어려운 국내외 관람객을 위해 사상 첫 온라인 비엔날레도 동시 개막했습니다.

실내 전시장을 드론으로 촬영한 '드론 투어', 작가들의 작업 과정이 담긴 '브이로그 공예' 등 특색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습니다.

[임미선/2021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 전시장에서 작품만 보는 게 아니라 작가의 얼굴과 목소리, 그들의 생각까지도 한꺼번에 다 보실 수 있도록 온라인에 꼭꼭 채워서 담았습니다.]

청주의 가을을 공예로 물들일 '2021청주공예비엔날레'는 다음 달 17일까지 내덕동 문화제조창에서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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