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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 변이, 백신 항체 효과 1/7에도 못 미친다"

[실시간 e뉴스]

밤사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뉴스를 살펴보는 실시간 e뉴스입니다.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뮤 변이가 백신 항체 효과를 크게 떨어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는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가 지난달 관심 변이로 분류한 뮤 변이는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뒤 40여 개국으로 확산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3건의 해외 유입이 확인됐는데요, 일본 도쿄대 의학연구소의 실험 결과,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과 코로나에 걸렸다 완쾌된 사람 모두 뮤 변이에 대한 혈액 속 중화항체의 저항력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7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중화항체는 우리 몸속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역할을 하는데 뮤 변이에 감염됐을 때 항체가 제 역할을 못 한다는 뜻입니다.

다만, 연구팀은 혈액 속 항체의 저항력이 그런 것이고 세포성 면역이나 다른 항체 등을 생각해 보면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건 아니라며 백신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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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태풍으로 발달하고 잇는 제14호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다음 주 우리나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중국 남동해안으로 서진하고 있는 태풍 찬투는 최대 풍속은 초속 53m에 달하는 매우 강한 태풍입니다.

중국 상하이 부근 해상까지 북상한 뒤, 오른쪽으로 급격하게 방향을 틀어 일본 규슈 쪽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는데요, 다음 주 화요일인 오는 14일을 전후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걸로 보입니다.

태풍 오마이스로 피해가 컸던 남해안 지방을 포함해 제주도가 영향권에 들 걸로 보여 대비가 필요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북서쪽에 위치한 찬 공기가 계속 남하하는 가운데 태풍이 가져오는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될 경우 두 공기가 만나는 시점에 집중호우가 발생하게 된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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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은 비싼 요금에도 '느리다', '자주 끊긴다'는 이용자들 불만이 끊이지 않는데요, 다 이유가 있었다는 기사에도 관심이 높았습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 당시,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를 구현하겠다고 홍보했지만 3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툭하면 끊어지고 LTE로 전환돼 불만이 끊이지 않습니다.

이통 3사의 5G 서비스가 3.5GHz 주파수에서 LTE 망을 함께 쓰는 방식이기 때문인데요, 홍보했던 것처럼 20배 빠른 속도가 나오려면 28GHz 주파수 대역에서 5G만 사용하는 단독 모드를 적용해야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겁니다.

이 때문에 정부도 주파수를 할당한 지난 2018년 이를 위한 장비 구축 의무를 통신 3사에 부여했습니다.

하지만 통신 3사가 올 연말까지 구축해야 할 28GHz 5G 기지국 장비 4만 5천여 대 가운데 실제 설치한 건 161대, 0.3%에 불과합니다.

그나마 대부분 수도권에 몰려 있고 부산과 울산, 강원, 전남, 제주에는 단 1대도 없습니다.

비싼 요금을 내는 5G 가입자는 늘어나는데 소극적인 투자로 일관하면서 이통 3사의 합산 영업 이익은 2분기 연속 1조 원을 넘기며 유례없는 호황을 기록했다고 기사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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