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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끝내기 석점포'…삼성, KT 꺾고 3연패 탈출

<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선두 KT를 극적으로 잡아내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삼성의 오재일이 끝내기 역전 석점포로 팀을 짜릿한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배정훈 기자

<기자>

9회 초 마무리 투수 오승환이 연속 2루타로 두 점을 허용하자 삼성에는 연패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습니다.

하지만, 9회 말 모든 것이 뒤집어졌습니다.

9회 2아웃 1,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이 KT 마무리 김재윤의 4구째 포크볼을 받아쳤고, 높은 포물선을 그리며 떠오른 타구는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끝내기 석점포가 됐습니다.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고 짜릿한 승리를 만끽한 삼성은 3연패에서 탈출하며 1위 KT와의 격차를 4경기로 좁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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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연패 탈출을 이끈 건 외국인 타자 보어였습니다.

보어는 1회 첫 타석에서 한화 에이스 카펜터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대형 만루포를 터뜨렸습니다.

KBO 무대에서 쏘아 올린 첫 만루포이자 한 달 만에 쏘아 올린 시즌 두 번째 홈런이었습니다.

일찌감치 승기를 굳힌 LG는 한화를 8대 1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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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8회 박병호가 쏘아올린 동점포와 변상권의 우중간 결승 3루타에 힘입어 KIA에 역전승을 거두며 3연승을 달렸고, SSG는 한유섬의 만루포를 앞세워 롯데를 9대 2로 꺾고 원정경기 9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선발 최원준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앞세운 두산은 NC를 6대 2로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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