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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팬클럽 막더니 앨범도 1장만…한류에 악영향

중국, 팬클럽 막더니 앨범도 1장만…한류에 악영향

김지성 기자 jisung@sbs.co.kr

작성 2021.09.09 20:54 수정 2021.09.09 21:4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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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이 가수 앨범을 한 사람당 1장씩만 살 수 있도록 제한했습니다. 일부 팬들의 대량 구매를 막겠다는 것이지만, 당장 K팝과 한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지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의 중국 팬클럽 계정입니다.

당국의 규제 강화로 많은 양의 앨범을 주문하지 못할 수 있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리사의 솔로 앨범은 내일(10일) 발매되는데, 중국 당국이 1인당 1장씩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번 조치는 중국 가수와 외국 가수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으로, 지난 4월 팬 1명이 앨범 32만 장을 구매하는 일이 벌어지는 등 폐해가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당분간 매장에서 직접 구매하는 CD보다는 디지털 음원 구매에 한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우한TV 방송 : 디지털 음원 판매 플랫폼이 구매 수량을 제한하고 있어, 이미 구매한 음원은 다시 구매할 수 없습니다.]

중국과 홍콩 매체들은 K팝 등 한류에도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7월 K팝 앨범 수출액 가운데 30% 이상이 중국에서 팔렸다고 했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올해 K팝 앨범의 10% 이상이 중국 팬에게 판매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조치가 한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주한중국대사관은 연예문화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서라며, 한국과의 문화 교류를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 연예인 팬클럽 계정을 무더기로 정지시키는 등 중국 당국의 일련의 조치가 한류를 옥죄고 있는 것만큼은 부인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하성원, CG : 이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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